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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매매 후 인테리어 중 발견된 배관 누수와 철거비 폭탄 고민입니다
작성자 물새는집탈출 · 2026.08.10
최근에 연식이 꽤 된 구축 아파트를 매매해서 입주 전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집을 보러 갔을 때는 5년 정도 전에 리모델링이 되어 있어서 상태가 아주 깔끔해 보였고, 덕분에 공사 범위를 줄일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철거를 시작하니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계속 터지고 있습니다. 우선 바닥재를 걷어내는데 전 주인이 저가형 MDF 자재를 사용했더라고요. 이게 일반 마루보다 철거가 훨씬 까다롭다고 해서 전문 장비를 따로 불러야 했고, 결국 처음 견적보다 철거 비용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더 심각한 건 욕실입니다. 전 주인분께서 예전에 방수 공사를 이미 마쳤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타일을 뜯어보니 바닥 방수가 아니라 벽면 안쪽 배관 연결 부위에서 물이 새고 있었습니다. 신기한 건 집을 비운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해당 부위에 계속 누수 흔적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대로 덮었다면 아랫집에 바로 피해가 갔을 상황이라 정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현재 제가 고민 중인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배관 연결 부위만 부분적으로 수리하고 빠르게 마감하는 것, 둘째는 이참에 욕실 바닥과 벽면 전체 배관을 새로 교체하는 전면 재시공, 셋째는 누수 지점의 책임 소재를 따져 전 주인에게 보상을 요구하며 공사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겉보기에 깨끗한 인테리어 집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말을 이제야 실감하고 있습니다. 배관 노후화가 심한 구축에서 부분 수리만으로 충분할지, 아니면 비용이 더 들더라도 전체 교체를 하는 게 맞을지 경험하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댓글 7
방*****님4시간 전
벽면 배관 누수는 단순 방수 문제보다 훨씬 심각한 겁니다. 물을 안 썼는데도 흔적이 있다면 상수도 쪽 문제일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햇***집3시간 전
MDF 철거비 때문에 당황하셨겠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전 주인분이 리모델링 했다고 강조한 집들이 오히려 겉만 번지르르하고 기본 설비를 놓친 경우가 많더라고요.
물****출3시간 전
맞아요. 저도 겉모습에 속아 너무 쉽게 결정한 것 같아 후회가 됩니다.
법****다3시간 전
매매 계약서 작성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중대한 하자라면 전 주인에게 청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텐데, 법적 조언을 먼저 받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먼**폴3시간 전
화단 철거도 계획 중이신가요? 그거 할 때 진동 엄청나서 옆집 타일 깨지는 경우 종종 발생하니 미리 공지하시고 조심해서 작업하세요.
구축은 무조건 다 뜯어내고 배관부터 새로 잡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부분 수리했다가 나중에 또 새면 그때는 인테리어 다 된 상태라 뜯어내기 더 힘드실 거예요.
전체 교체가 답이라는 말씀이시군요. 비용 부담은 크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그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