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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바닥 물고임과 아랫집 천장 얼룩, 부분 방수만으로 충분할까요
작성자 물길막는집주인 · 2026.08.14
지은 지 20년 정도 된 구축 아파트에 거주 중입니다. 최근 들어 욕실 바닥 타일 틈새에 물이 예전보다 천천히 빠지고, 특정 구역에 계속 물이 고여 있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배수구 쪽 구배가 안 맞아서 그런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어제 아랫집에서 화장실 천장에 젖은 얼룩이 생겼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급하게 업체를 불러 점검을 받았더니, 정밀 진단 결과 배관 자체의 파손보다는 바닥 방수층이 노후되어 제 기능을 못 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물길이 이미 형성되어 아래로 스며들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첫 번째 선택지는 문제가 되는 특정 부위만 정밀하게 해체해서 보강하는 부분 시공입니다.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고 생활 불편함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나머지 구역의 방수층도 이미 노후된 상태라 나중에 다른 곳에서 또 샐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두 번째 선택지는 바닥 타일을 전부 걷어내고 전체 방수를 다시 하는 것입니다. 확실한 해결책이 되겠지만 공사 기간이 길고 비용 부담이 큽니다. 특히 저희 집처럼 오래된 집은 다 뜯었다가 예상치 못한 추가 결함이 발견될까 봐 걱정도 됩니다.
단순히 실리콘을 덧바르는 임시방편은 재발 위험이 크다고 해서 제외했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부분 보강만으로 수년을 버티신 분들이 계시는지, 아니면 이왕 하는 김에 전체를 다 하시는 게 장기적으로 경제적인 선택일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청구 시 부분 시공과 전체 시공의 인정 범위가 다른지도 알고 싶습니다.
댓글 7
보*****터2시간 전
일배책 보험은 기본적으로 피해 복구와 원인 제거 비용을 보상하지만, 단순 노후로 인한 전체 리모델링 성격의 공사는 전액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약관 확인이 필수예요.
물*****인2시간 전
아, 리모델링으로 간주되면 곤란하겠네요. 정확히 누수 지점 보수 비용만 인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구*****가2시간 전
물고임 증상이 이미 나타났다면 방수층 전체가 무너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부분 보수는 정말 운 좋게 한 곳만 터진 경우에나 가능한 방법이에요.
꼼****리1시간 전
정밀 진단 때 공압 테스트까지 다 해보신 건가요? 배관 문제가 확실히 아니라는 전제하에 방수층 문제라면 전체 시공이 답이긴 합니다.
햇****집1시간 전
비용 때문에 고민되시겠지만 아랫집과의 분쟁 생각하면 한 번에 끝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저도 부분 보수했다가 윗집이랑 싸우고 결국 다시 했거든요.
부분 시공했다가 1년 뒤에 옆자리에서 또 새서 결국 전체 공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구축이면 그냥 한 번에 다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역시 그럴 가능성이 높겠죠. 혹시 그때 전체 공사 기간은 얼마나 잡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