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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수리 후 화장실에서 나는 정체불명의 화학 냄새와 환풍기 역류 문제
작성자 곰팡이싫어해 · 2026.08.08
구축 아파트 올수리를 마치고 입주한 지 4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다른 하자들은 어느 정도 잡혔는데, 화장실에서 나는 이상한 냄새가 도무지 해결되지 않아 조언을 구합니다.
냄새는 전형적인 하수구 암모니아 냄새가 아니라, 뭔가 시멘트나 화학 약품 같은 묘한 냄새입니다. 계속해서 나는 게 아니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간헐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더 이상한 건 환풍기를 켰을 때의 반응입니다. 주방 환풍기를 가동하면 거실 화장실에서 냄새가 올라오고, 거실 화장실 환풍기를 켜면 안방 화장실 쪽으로 냄새가 밀려오는 느낌입니다. 천장 점검구를 열어보니 배관 틈새에서 차가운 바람이 새어 나오는 게 손끝으로 느껴지는데, 이 부분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본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변기 재시공을 통해 정심 문제를 확인했지만 증상은 그대로였습니다.
둘째, 모든 하수구에 트랩을 설치했으나 냄새의 성격이 달라 효과가 없었습니다.
셋째, 천장 누수 점검을 받았으나 물 새는 곳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 제가 생각하는 가능성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타일 시공 때 사용한 에폭시나 본드 냄새가 잔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용 배관실(PD/AD)을 통해 다른 세대의 냄새가 유입되는 것입니다.
만약 PD/AD 유입 문제라면 벽면의 빈틈을 다 막아야 한다는데, 이 경우 타일을 전부 뜯어내고 내부를 메워야 하는지, 아니면 실리콘이나 폼으로 겉에서 처리해도 해결이 될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