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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매매 전 아랫집 누수 이력 확인과 인테리어 시작 시점의 책임 소재 고민
작성자 잔금전이불안해 · 2026.08.13
이번에 30년 넘은 구축 아파트를 생애 처음으로 매매하게 되었습니다. 연식이 있다 보니 가장 걱정되는 게 누수인데, 현재 집 상태는 공실이라 육안으로는 특별한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관리사무소에 문의했더니 한 달 전 집중호우 때 접수된 민원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상황이나 아주 미세하게 스며드는 문제는 확답을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매도인분은 연세가 많으셔서 구체적인 하자 이력에 대해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부동산 중개인분은 그런 기록이 따로 남아있지 않으니 그냥 믿고 진행하라고만 하시네요.
현재 상황에서 제가 가장 고민되는 지점은 잔금일과 인테리어 공사 시점입니다. 10월 1일이 잔금일인데, 그전에 미리 관리비를 정산하고 들어가서 내부 수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매도인 측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는 순간부터는 집의 상태를 변경한 것이므로, 이후 발생하는 하자에 대해서는 일절 책임질 수 없다고 못을 박으신 상태입니다.
아랫집에 직접 내려가서 확인해보고 싶지만, 모르는 사람이라 갑자기 방문하는 게 실례일 것 같아 망설여집니다. 그렇다고 그냥 믿고 공사를 시작했다가 나중에 천장 곰팡이나 누수가 발견되면 제가 다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될까 봐 겁이 납니다.
지금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세 가지 정도 생각나는데 어떤 게 가장 현명할까요?
첫째, 아랫집에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천장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공사를 시작한다.
둘째, 전문 탐지 업체를 불러 잔금 전이나 공사 전에 기본 점검을 요청한다. 다만 비용이 발생하고 매도인이 협조할지 모르겠다.
셋째, 그냥 운에 맡기고 인테리어를 진행하되, 누수 가능성이 높은 배관 교체 작업을 최우선으로 잡는다.
구축 매매 경험 있으신 분들은 보통 어떤 식으로 확인하고 넘어가시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7
배****수3시간 전
30년 된 집이면 누수 여부와 상관없이 어차피 배관 수명이 다했을 겁니다. 셋째 방법처럼 전부 교체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야 나중에 마음이 편합니다.
꼼****인3시간 전
매도인이 공사 시작 후 책임 못 진다고 하는 건 전형적인 멘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인테리어 중 배관을 건드려 누수가 생기면 입증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가급적 잔금 전에 점검하시는 게 좋습니다.
잔*****해2시간 전
입증 문제가 생각보다 까다롭겠네요. 탐지 업체를 부르는 쪽으로 다시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물****람2시간 전
전문 업체 점검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중에 누수 터져서 아랫집 도배해주고 공사비 물어주는 금액에 비하면 훨씬 저렴합니다.
구****인2시간 전
부동산 말만 믿지 마세요. 중개인은 계약 성사가 목적이라 웬만한 건 그냥 넘어가라고 합니다.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기록을 남겨두는 게 최선입니다.
아랫집 확인은 필수입니다. 관리소 말만 믿었다가 낭패 본 경우 정말 많아요. 정중하게 음료수라도 들고 가서 천장에 얼룩이나 젖은 흔적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역시 직접 확인하는 게 제일 정확하겠죠? 최대한 예의 있게 부탁드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