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벽에서 물이 새어 나오고 있어요. 빨리 좀 와주세요!”
다급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연락을 주신 고객님은 일산 성석동의 한 빌라 거주자분이셨습니다. 지은 지 2년 정도 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 내부 벽면과 지하 쪽으로 물이 새어 나오고 있다는 상황이었죠.
현장에서는 비가 온 뒤 지하에 물이 무릎 높이까지 차오를 정도의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엘리베이터 내부로 물이 유입되면 감전 위험도 있어, 침수된 승강기 사용을 멈추고 관리주체와 승강기 점검 담당자에게 알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외벽 틈의 물길을 확인하고 복합 보수를 선택했습니다
육안 점검에서 지하 외벽의 틈과 벽면 내부에 고여 있던 물이 줄기로 터져 나오는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비가 온 뒤 침수되는 양상과 함께 살펴, 빗물이 외벽 틈을 따라 유입되는 문제로 판단했습니다. 지하 벽의 습기만 보고 같은 원인이나 공법을 정할 수는 없으며, 물이 나타나는 위치와 비가 오는 시기의 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현장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의 양이 상당했고 벽체 틈을 통한 물길이 확인됐습니다. 확인된 틈에 약액을 주입하는 인젝션 방수와 미장 방수를 함께 적용해 보수하기로 했습니다.
인젝션 방수는 확인된 균열에 약액을 주입해 틈을 메우는 방법입니다. 누수 부위를 점검한 뒤 주입 장치를 설치하고 균열 안쪽을 보수했습니다. 사용할 약액과 주입 범위는 균열 상태와 물의 유입 조건에 맞춰 정해야 하며, 주입만으로 외벽 전체에 새로운 방수층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약 3일에 걸쳐 인젝션과 미장 방수를 시공해 확인된 누수 부위를 차단하고 기존 방수층을 보완했습니다. 이 기간은 이번 현장의 시공 기간입니다.
공사 직후의 차단 상태와 다음 비가 올 때의 재유입 여부는 구분해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벽면에서 물의 흐름과 젖은 범위가 줄어드는지 비교하고, 다시 증가하거나 다른 위치로 번지면 재점검합니다. 남은 얼룩과 잔습만으로 재누수나 완전 건조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방수 견적과 승강기 점검 범위를 나눠 확인하세요

견적에서는 누수 확인, 약액 주입, 미장 방수, 마감 복구의 포함 범위를 나눠 확인하세요. 어떤 균열 구간을 보수하는지, 작업 중 다른 유입부가 확인되면 추가 범위를 어떻게 협의하는지가 총액만큼 중요합니다.

엘리베이터와 지하 공용부가 관련된 공사는 관리주체와 방수 담당자, 승강기 점검 담당자의 역할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방수 공사에 승강기 설비 점검까지 포함되는지 구분하고, 사용 재개 판단을 누가 맡는지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