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후곡마을 9단지에서 UBR 욕실을 전면 철거한 뒤 배관, 미장, 타일과 위생 도기를 새로 시공했습니다. 부분 수리나 덧방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는 욕실의 구성과 연결부 상태, 원하는 변경 범위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 상담을 요청하신 고객님은 가벼운 리모델링이나 부분 수리로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셨습니다. 현장에서 벽면을 두드렸을 때 속이 빈 듯 통통거리는 소리가 났고, 이 욕실은 일체형 박스 형태의 UBR(Unit Bath Room) 구조였습니다. 다만 빈 소리만으로 UBR 여부나 철거 필요성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패널 구성과 접착 상태, 들뜸·움직임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 리모델링인 줄 알았는데 UBR 구조였다면?
이번에는 기존 UBR 구조물을 콘크리트 원벽이 드러날 때까지 걷어내고 새 바탕과 배관을 시공하는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UBR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욕실에 같은 철거 범위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누수 보수가 목적이라면 패널·바닥 구성과 배관 연결부를 별도로 검사해 부분보수 가능성과 필요한 개방 범위를 정해야 합니다. 타일 덧방만으로 내부 누수 원인이 제거되는 것도 아닙니다.
천장 누수가 동반됐다면 담당자가 아래층 점검구에서 배관 연결부의 직접 누수인지, 콘크리트 면이 젖어 배어 나오는 물인지부터 구분합니다. 이 확인이 있어야 누수 원인 보수와 욕실 전체를 바꾸는 공사의 범위를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철거 과정의 먼지로 주변이 오염되지 않도록 가구와 문틀을 보양했습니다. 이후 노출된 배관과 전선을 정리하고 상하수도 배관을 새로 연결했으며 방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배관을 연결하는 공정과 물이 구조체로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하는 공정은 구분해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고객님의 요청에 따라 미장 작업을 거친 후 타일을 붙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바닥과 벽면을 평평하게 다지고 수도관 설치와 타일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미장은 마감의 바탕을 만드는 공정이며, 누수와 들뜸을 줄이려면 방수 상태와 배관 접속, 타일 접착 상태도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화이트 톤의 세면대와 변기, 포인트 바닥 타일까지 설치해 욕실을 마무리했습니다.

철거 견적과 보험 적용 범위를 나누어 확인합니다

이번처럼 UBR을 걷어내고 배관과 바탕부터 다시 만드는 공사는 덧방과 공사 범위가 다릅니다. 견적에서는 보양·철거·폐기물 처리, 배관 재연결, 미장·방수·양생, 타일과 위생 도기 설치가 각각 어디까지 포함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누수 원인 보수에 필요한 항목과 고객이 원하는 리모델링 항목도 나누어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이 있어도 UBR 전면 리모델링 비용 전체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누수 사고의 원인과 피해, 가입 담보에 따라 탐지·철거·원인 보수와 아래층 피해복구의 인정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새 타일이나 도기 등 마감·교체 비용은 별도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누수 사고를 알게 되면 보험사에 지체 없이 알리고 필요한 절차를 확인하면서 현장 사진과 견적을 준비합니다. 사고 주택의 주소, 피해 위치, 원인 보수와 리모델링의 구분이 드러나도록 자료를 정리하되, 서류가 완성될 때까지 사고 통지를 미루지는 않습니다.

UBR 전면 전환에는 철거뿐 아니라 배관·미장·방수·타일 작업과 재료별 양생이 필요합니다. 일반 욕실 철거공사의 안내 기간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단계별 일정과 변기·샤워 사용 재개일을 확인해야 합니다. 화장실이 하나라면 공사와 양생 동안 이용할 다른 장소도 착수 전에 마련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