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복구 바닥은 건조·평탄도·마감 높이부터 확인해요
강마루의 T는 두께를 나타내는 표기예요. 7.5T·9T·10.5T 같은 제품을 비교할 때 두께만으로 눌림이나 충격에 대한 성능을 판단할 수는 없어요. 제품의 코어·표면층 구성과 온돌 사용 조건을 확인하고, 실제 바닥 높이에 맞춰 선택해야 해요.
배관이 노출된 바닥, 차고의 누수, 화장실 물고임 등 서로 다른 현장을 통해 마루 시공 전에 확인할 바닥 조건을 살펴볼게요.

합판 코어와 표면 강화층을 사용하는 강마루라도 제품별 구성과 접착 시공 조건이 다르므로 온돌 적합성을 제품 사양에서 확인하세요. 배관 보수로 바닥을 열었다면 보수 후 물이 다시 유입되지 않는지, 메운 바탕이 마루를 시공할 상태인지부터 점검해야 해요.

파손된 바닥이나 전선 등이 노출된 현장에서는 단순히 마루 두께만 고민할 게 아니에요. 기존 바닥재를 철거했는지, 혹은 그 위에 덧방을 하는지에 따라 최종 마감 높이가 달라지거든요.

차고나 다용도실처럼 물과 습기에 노출되는 공간은 강마루 사용에 적합한지부터 따져야 해요. 누수 이력이 있는 바닥은 원인 차단 후 바탕 수분을 측정해, 선택한 마루와 접착제의 시공 허용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세요.
깊이 젖은 콘크리트는 겉이 말라 보여도 수주에서 1~2개월까지 내부 수분이 남는 경우가 있어요. 누수가 멈춘 시점과 마루를 붙일 수 있는 시점은 다르므로, 일정만으로 건조 완료를 판단하지 말고 실제 바탕 상태를 확인해야 해요.

화장실에서 넘치거나 스며든 물은 바닥 내부를 따라 인접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다만 거실 마루까지 피해가 생겼는지는 실제 젖은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물고임이 역류 때문이었다면 배수 회복 여부와 바닥에 스며든 물의 건조 상태를 따로 확인한 뒤 마루 교체 범위를 정하세요.

파이프 주변으로 물이 흐르는 상태라면 누수 원인을 먼저 보수해야 해요. 그 뒤 바탕의 건조와 높낮이를 확인해 필요한 구간에 셀프레벨링 등 평탄화 작업을 검토합니다. 같은 7.5T나 9T를 써도 평탄도에 따라 접착과 마감 결과가 달라지며, 평탄화가 누수 차단이나 건조를 대신하지는 않아요.

10.5T 같은 제품을 선택할 때는 마루뿐 아니라 접착층과 바탕 보수 두께까지 합산해 최종 높이를 확인하세요. 방문 하단에 걸리는지, 문턱과 인접 바닥에 단차가 생기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해야 해요. 두께가 늘었다는 이유만으로 내구성이 더 좋다고 확정하지는 않아요.

난방 열전달은 마루 두께뿐 아니라 재질과 접착 상태 등에도 영향을 받아요. 제품별 온돌 사용 조건과 접착제의 시공 기준을 확인하고, 시공 후 바닥 사용과 난방을 언제 재개할 수 있는지도 함께 안내받으세요.

견적에는 기존 바닥재 철거·폐기, 건조 확인, 필요한 평탄화, 마루·접착제와 문턱 마감을 구분해 적는 것이 좋아요. 특히 평탄화가 필요한 구간과 추가 높이, 바닥을 사용하지 못하는 기간을 확인해야 두께만 비교했을 때 놓치는 공사 범위를 알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