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검사에서 정상이라고 들은 뒤 방수 철거와 배관 교체를 함께 권유받으면, 검사한 배관과 교체하려는 배관이 같은 것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냉·온수 검사의 결과를 난방이나 배수 연결부까지 모두 정상이라는 뜻으로 넓혀 해석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방수 공사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배관 교체가 자동으로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확인 결과를 세 가지로 나눠 들으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첫째, 어떤 계통을 검사했는지입니다. 둘째, 실제 물이 나오는 위치입니다. 연결부의 직접 누출인지 콘크리트 젖음인지와 사용 반응을 대조합니다. 셋째, 바닥을 철거해야 할 하자입니다. 넓은 들뜸·움직임·반복 균열 등 바닥 자체 하자가 있는지, 양호한 바닥의 특정 유입부인지 구분합니다.
바닥이 양호하고 유입 취약부가 확인됐다면 부분 보수를 우선 검토할 수 있습니다. 천장의 흰 흔적이나 집의 연식만으로 방수층 전체 손상과 모든 배관 교체를 함께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제안한 각 작업의 위치와 이유가 견적에 드러나야 합니다.
공사 뒤에는 실제 사용하는 조건에서 아래층 물이 달라지는지 확인합니다. 배수 상태를 확인하는 일과 아래층 누수 결과를 확인하는 일을 구분하세요. 바닥 전체에 임의로 물을 채우면 실제 배수구 아래 문제를 놓치거나 취약부로 물이 들어가 피해를 키울 수 있으므로 검사 목적과 범위는 담당자에게 설명받습니다.
점검 참고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