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후 곰팡이가 다시 올라오는 상황
오래 비어 있던 집을 리모델링한 뒤 벽지와 걸레받이 부분에 곰팡이가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존에 곰팡이가 있던 자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도배를 진행했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겉면만 깨끗하게 덮었다고 생각했지만 내부의 습기와 포자가 남아 있어 마감재를 뚫고 나오는 상황입니다.
곰팡이 재발의 원인과 판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벽체와 콘크리트에 남은 잔습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곰팡이 제거제만 바르고 바로 도배를 하면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지만 콘크리트 깊숙이 스며든 수분은 그대로 남게 됩니다. 이 수분이 마감재 내부에서 습기를 방출하며 곰팡이가 다시 증식하는 환경을 만듭니다.
단순히 곰팡이 제거제를 바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건조입니다. 콘크리트 벽체 자체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는 어떤 약품을 써도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오래 방치되었던 집은 벽체 내부의 습도 수치가 매우 높으므로 물리적인 건조 시간이 필수적으로 확보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필요한 조치는 단순한 곰팡이 제거가 아니라 마감재를 걷어내고 벽체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 없이 다시 도배를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위치에 곰팡이가 다시 올라오게 됩니다.
원인 파악을 위한 확인 순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음 순서대로 점검을 진행해야 합니다. 먼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부분부터 시작해 전문적인 수분 측정 단계로 넘어갑니다.
- 곰팡이가 올라온 부위의 벽지와 걸레받이를 일부 제거해 내부 콘크리트 상태를 확인합니다.
- 벽면을 만졌을 때 눅눅함이 느껴지는지 혹은 곰팡이 냄새가 강하게 나는지 체크합니다.
- 벽체 하단부나 모서리 쪽의 변색 정도를 기록해 습기가 집중된 지점을 찾습니다.
- 전문 장비를 이용해 콘크리트 내부의 함수율 즉 수분 함유량을 측정하여 건조 상태를 확인합니다.

하종건이 제안하는 올바른 복구 공정
가장 먼저 곰팡이가 발생한 범위의 벽지와 걸레받이를 모두 철거해야 합니다. 곰팡이가 핀 부분만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주변부까지 넓게 제거해 오염 범위를 확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종건은 이 단계에서 벽체에 남은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철거 후에는 곰팡이 제거 작업을 수행하고 콘크리트가 바짝 마를 때까지 충분한 건조 기간을 둡니다. 벽체와 윗집 바닥에 남은 수분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계속 습기를 방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종건은 이런 벽체와 콘크리트 잔습이 의심되는 경우 기본적으로 약 1~2개월까지 충분한 건조기간을 두는 방향을 권장합니다.
벽체가 완전히 마른 것이 확인된 후에 도배와 걸레받이 시공을 진행합니다. 만약 건조 후에도 결로 현상이 심한 외벽 쪽이라면 이보드 같은 단열재 보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분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열재만 덧대는 것은 내부 부패를 가속화하므로 반드시 완전 건조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상담 전 준비사항과 마무리
상세한 진단이 필요하시면 1544-3644로 연락 바랍니다. 궁금한 점을 남겨주시면 결과로 답하겠습니다.
- 곰팡이가 발생한 방의 개수와 정확한 위치
- 리모델링 당시 곰팡이 제거 작업을 진행했는지 여부
- 벽지가 젖어 있는 느낌이 있는지 혹은 마른 상태에서 곰팡이만 올라왔는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