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판 밑이 다시 축축하다고 새 누수로 곧바로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바닥 안으로 스며든 물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물이 새로 유입되는지와 내부에 남은 수분이 빠지는 경과를 나눠 확인해야 합니다.
물을 치운 뒤에도 남을 수 있는 것
하수구 역류수가 배수구·타일 틈·취약부로 들어갔다면, 역류를 해결한 뒤에도 타일 아래나 바닥 내부의 수분이 천천히 습기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아래층으로 떨어지는 물이 멈췄더라도 벽 하단이나 장판 주변에 냄새·곰팡이 같은 2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막힘이 다시 생겼는지 확인하는 일과 이미 스며든 물이 마르는지 보는 일은 구분합니다. 재역류는 실제 사용하면서 물이 다시 올라오거나 배수가 늦어지는지로 보고, 바닥 잔습은 그와 별도로 경과를 확인합니다.
장판을 열었을 때만 마르면 확인이 끝난 걸까요?
장판을 열어두면 표면은 쉽게 마를 수 있습니다. 하종건 상담 기준은 충분히 건조한 뒤 장판을 다시 덮은 상태에서 수일 동안 물기나 습기가 다시 차지 않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열어놓았을 때 마른 모습만으로 내부까지 완전히 건조됐다고 정하지 않습니다.
상담에는 물이 고였던 위치, 장판을 열어둔 상태와 다시 덮었을 때의 차이, 현재 배수 상태를 알려 주세요. 어느 변화가 남은 습기이고 어느 변화가 추가 확인을 요하는지 자료를 나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마감은 잔습 확인 다음에
많이 젖은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남겨 그 위에 직접 도배할 계획이라면 약 1~2개월까지 충분히 말리는 방향을 권장합니다. 젖은 석고보드를 교체하는 천장과는 복구 조건이 다릅니다. 장판을 덮는 날짜도 이 기간으로 일괄 정하지 않고, 다시 덮은 뒤 습기가 차는지를 확인합니다.
점검 참고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