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눈이 다시 갈라진다면 메울 재료만 고르기 전에 타일이 움직이는지 함께 봐야 합니다. 반복되는 줄눈 균열에 타일 들뜸이나 넓은 빈 소리까지 동반된다면 바닥 자체의 문제를 의심할 단서가 됩니다.
‘또 갈라졌다’는 사실에 더할 확인
하종건은 줄눈의 갈라진 모습만으로 전체 철거를 정하지 않습니다. 어느 범위에서 반복되는지, 밟을 때 타일이 미세하게 움직이는지, 두드렸을 때 통통거리는 빈 소리가 넓게 나는지를 함께 살핍니다. 이런 신호가 겹치면 바닥 접착·마감 상태의 문제를 검토해야 합니다. 틈을 메우는 보수만 계속할지, 바닥을 철거해 방수할지 판단이 달라지는 지점입니다.
반대로 빈 소리가 거의 없고 줄눈 탈락도 심하지 않다면 바닥 전체를 먼저 걷어내기보다 부분방수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결국 같은 ‘줄눈 균열’이라도 바닥 상태와 아래층 누수 형태를 같이 받아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보이는 균열과 실제 물의 입구가 같은지도 봅니다
아랫집에 누수가 있다면 줄눈 보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물이 바닥 안으로 들어간 뒤 다른 약한 틈을 통해 아래층에 나타날 수 있어, 눈에 띄는 균열 하나를 실제 유입부라고 정해 두지 않습니다. 변기, 하수구, 코너 등 물이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을 함께 확인합니다.
부분방수는 타일을 전부 걷는 대신 확인된 원인부를 필요한 범위로 보수하는 접근입니다. 바닥 자체의 중대한 하자가 확인되면 철거방수를 검토합니다. ‘줄눈만 메우면 된다’와 ‘전부 뜯어야 한다’ 중 하나를 먼저 고를 일이 아닙니다.
점검 참고 사진











